조직이 커져도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문화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

SJ 입니다. 2018년이 빠르게 지나갔네요. 하지만 여전히 정신없이 바쁜 연말입니다. 올해 렌딧에는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렌딧맨의 숫자가 2배가 되었다는 것!

올해 초 40명 정도였던 렌딧맨은 이제 90명 가까이로 늘어났습니다. 조직의 규모가 커진만큼 그 안에 있는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 한 해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초기에 만들어진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렌딧 민트 문화가, 50명이 되고 100명이 되어도 유지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양한 토론에 대한 실험들

이상적인 형태의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정말 자유롭고 심도 깊은 토론 문화가 자리 잡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업 초기 렌딧맨이 10명 정도일 때부터 전직원이 토론하는 형식의 올핸즈 미팅을 시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는 일이나 경력, 직급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궁금한 것은 묻고, 다른 생각이 있을 때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가 조직 내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아야 합니다. 때로는 피곤하고 짜증이 날 만큼 꼬치꼬치 캐묻고 따질 수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렌딧은 ‘오버커뮤니케이션’ 을 장려합니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방식의 토론 문화에 대한 실험들이 있었습니다.

팀런치와 랜덤커피

랜덤 매칭으로 런치 팀을 구성해 격주로 식사하는 ‘팀런치’가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역시 랜덤 매칭으로 한 달에 2명의 동료와 각기 만나 차 한잔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랜덤 커피’도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랜덤 커피’를 위해 매달 1만원이 충전된 ‘별다방 카드’가 모든 렌딧맨에게 지원됩니다.

‘칭찬합시다’와 선물 추첨

‘칭찬합시다’는 렌딧의 꽤 오래된 문화입니다. 크리에이티브 홀에 설치된 우편함에 칭찬하고 싶은 동료의 이름과 칭찬 사유를 적어 넣는 것이죠. 올해는 ‘칭찬합시다’를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해 선물 추첨을 시작했습니다. 칭찬을 받은 ‘렌딧맨’이 선물 추첨함에서 직접 선물을 뽑는 것인데, 이 안에 들은 선물들이 무척 다양합니다. 별다방 커피 쿠폰부터 제주도 여행권까지. 최근 애플 에어팟, 블루투스 스피커를 추첨한 렌딧맨이 등장하며, 제주도 여행권 추첨자가 언제 등장할 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동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작은 행동이 팀과 협업 단위를 넘나 드는 새로운 대화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전직원이 토론하는 올핸즈 미팅

특히 올해부터는 오퍼레이션 그룹장인 Kay가 올핸즈 미팅의 모더레이터로 나섰습니다. 저와 렌딧맨 사이의 토론에 촉매 역할을 하기 위해 손을 들었죠. 주제를 정하고 익명 설문 조사를 진행해 사전 질문을 받고 있는데, Kay 는 익명 설문 참여도를 훨씬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핸즈 미팅 현장에서 나오는 질문들도 많이 있죠. 렌딧맨이 100명을 향해 가고 있는 현재까지 이렇게 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 문화가 안착되어 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직원이 아무리 많아져도 이어갈 수 있는 이상적인 토론 문화를 우리가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율과 책임, 그리고 렌딧의 컬처밸류

수평적인 문화는 충분한 자율권이 주어질 때 형성됩니다. 그러나 ‘자율’에는 그만큼의 ‘책임도 따르게 됩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은 렌딧맨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공감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렌딧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reality distortion을 일으킬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니까요.

이것이 우리가 오랜 시간에 걸쳐 스스로 정의한 ‘렌딧맨 컬처 밸류(Culture Value)’가 매우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일하는 방법’과 ‘협업하는 방법’을 정의한 컬처밸류(CV)는 채용과 업무, 평가와 보상, 징계와 해고까지 일관되게 적용됩니다. 때로는 성장을 갈구하는 우리의 문화와 fit 이 잘 맞지 않는 구성원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회사는 우선 적절한 평가와 피드백 프로세스를 통해 fit 을 맞춰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리와 일치하지 못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훌륭한 퇴사 보상 패키지를 제공해 드리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해 첫 출근날부터 모든 렌딧맨은 새로운 사무실로 출근합니다. 지금보다 훨씬 큰 조직을 염두에 둔 사무실입니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가 다져온 컬처 밸류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조직이 커져도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문화를 유지해 가는 렌딧맨 모두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Posted by SJ – 렌딧의 CEO & Founder

렌딧

조직이 커져도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문화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답글 2개

  1. 조직에 대한 성찰을 통한 ‘깊은 고민’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자율과 책임, CV 등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앞으로도 담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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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을 의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 전해 주신대로 민트 블로그에 앞으로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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